사시경의 경험론

송길영 저 '시대예보 : 호명사회'를 읽고 미래를 생각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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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저 '시대예보 : 호명사회'를 읽고 미래를 생각하다

사시경 2024. 11. 2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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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님의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후속편인 시대예보:호명사회를 읽었습니다.
이번책은 핵 개인의 시대에 개개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우리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가장 쉽게 설명해서 새로운 정신을 일깨우는 좋은 책입니다.
 
이제는 한 회사에서 입사 때부터 정년까지 계속 근무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후배들은 선배들을 보며 자신이 결코 오랜 기간 이곳에 머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회사를 위해 온몸을 바쳐 이른 새벽 출근하고 늦은 밤 퇴근을 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나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느 정도 위치에 도달했을 때 선배들이 누려왔던 것도 누릴 수 없습니다.
디지털시대에 강력한 스펙으로 무장한 초 개인화된 세대가 계속해서 회사에 들어오고 경쟁력은 뒤쳐집니다.
새로운 세대는 고민합니다.
이들은 경쟁인플레이션에 의해 교육받았고 유튜브, 각종 SNS를 통해 시뮬레이션 과잉의 상태입니다.
시뮬레이션 과잉은 어떤 사항을 결정할 때 모든 부분에 대한 체계화된 정보를 확인합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 사전에 다녀온 사람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숙소, 교통편, 음식, 관광지 등 계획을 세웁니다.
정보가 늘어날수록 욕망이 증가되고 타인과 비교하는 습관 또한 커집니다.
시뮬레이션은 어떻게 보면 쉽고 편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생각은 없습니다.
선택의 가능성과 폭은 상당히 넓어집니다. 스스로의 실행력은 점차 감소됩니다.
다른 사람이 다녀온 곳을 복습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한한 정보의 양은 최적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모두 같은 것을 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모두 최고만을 보기 때문에 어설픈 중간은 스스로 낙오자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다시 회사로 돌아와서 후배들은 더 이상 선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숙련되어 쌓였던 노하우들이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차별에 민감합니다.
대기업에서 직급파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직원 상호 간에 **님, *프로 등 호칭으로 평등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핵개인의 시대는 직업의 개념도 당연히 큰 변화가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제 종신고용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업무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는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개개인이 시간의 축적으로 역량을 쌓아가야 합니다.
자신의 업무 아카이브를 꾸준히 적립하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야 합니다.
경쟁할 필요가 없는 나만의 고유한 능력. 결국 내 이름이 내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즉 자신의 이름이 신용이 되는 호명사회로의 적응입니다.
조직은 더 작아지고 개인은 더 커지는 사회입니다.
회사 밖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 나만의 유일한 것을 만들 수 있고 이것이 호명사회의 일원이 되는 방법입니다.
 
송길영 저자의 책은 늘 중요한 명제를 제시합니다.
핵개인의 사회 그리고 호명사회.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는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시대예보: 호명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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